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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특히 얼음이 잔뜩 떠잇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


병만오빠한테서 갑작스러운 연락이다.

저번 모임때 급하게사라지느라 모임사진찍기가 힘들것 같아 병만형한테 맡기고 가버린 나의 350d를 가지고 오신단다.

전화통화 하나에 잽싸게 씻고 대충 머리 정돈하고  5분만에 준비끝!! 잠실역으로 고고씽~~!!

(밥과 커피를 사주신댔거든~~~ 에라이~ 그래도 대낮에 그러고 다니면 쓰나~~!!)

내가 상황이 안되어서 억지로 카메라를 맡기다 시피해놓고 밥을 얻어먹는 참으로 뻔뻔스러운 빈대포스 발휘하사 밥에 이어 커피까지 얻어먹는다..

아아!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 전혀 쓸데 없는 서론만 늘어놓는 습관은 고쳐야하는데 전혀 고쳐지지 않는다 -_-)

간혹, 아니 자주 하루를 돌아보자면..

나는 하루에 커피를 네잔씩은 마시는 듯하다..

한잔에 사천원씩해도 만육천원!! ㅎㄷㄷㄷ

그지쟁이가 이런 비싼 커피를 마실 이유야 없겠지만..

(울집 1층 이디야커피의 아이스아메리카노는 2,200원.. 거기에 쿠폰에 도장 열개찍으면 한잔은 무료다!!!!!!! )

어느날부터.. 나는 가만히 있어도 커피와 머핀이 눈앞에 동동떠다니고, 커피와 머핀이면 영혼을 기꺼이 내다바칠 수 있는 커피쟁이가 되어버렸다.

-_-; 그런데 거지치고는 꽤나 퉁실한데?? 하긴 요즘은 비만이야 말로 빈곤의 상징이라더라...)

그냥 이 커피는 내 입에 맞고 이 커피는 정말 아닌 것 같고, 이 커피는 딴집보다 맛이 약간 독특하군 정도????

게 다 가..

남들이 커피의 향을 즐기며 커피의 맛을 음미하는 동안...

나는 아주아주 차가운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듬뿍 넣어달라는 오더를 하고 얼음을 아그작아그작 먹어주는 똥센스까지 발위한다.. (아 여성스럽지도, 우아하지도, 어른스럽지도 않은.. 정말 흉한 모습이다...)

이가 시리고, 한 겨울에 손을 덜덜 떨어가면서도, 추워서 입술이 보라색이 되어도 나는 그렇게 얼음이 좋다..

그리고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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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얼음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차마 얼음을 씹어먹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면..

다들 웃을거야!?!

정말로 차마 그 앞에서 커피에 떠다니는 얼음을 씩씩하게 씹어먹는 모습을 보일 용기가 나지 않는데..

어쩔거냐!!!

 

 


2010/08/27 10:17 2010/08/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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