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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만은 왜 생길까요?
소아 비만은 대개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때로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거나 현재 앓고 있는 병 때문에 비만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엄마 아빠가 구별하기는 어렵죠. 아이가 비만이라고 여겨지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해야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살을 뺄 수 있습니다.
유전 때문일까요, 생활 습관 때문일까요?
물론 비만형 체질을 타고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모두 비만일 경우 아이가 비만일 확률은 80%나 되고, 한쪽 부모가 비만일 경우에도 50%로 꽤 높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모두 비만이 아닐 경우는 10% 정도가 비만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치상으로는 마치 유전적 소인이 비만의 절대적인 원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살찌는 체질을 물려받는 것보다 엄마 아빠와 함께 지내면서 살찌는 생활 습관을 배우는 것이 비만이 되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식구들 모두 먹는 것을 좋아하여 냉장고에 먹을 것이 가득하다든지, 운동하는 것보다 텔레비전을 보며 군것질하는 걸 좋아한다든지, 주말에 등산이나 여행을 떠나기보다늦잠을 자고 뒹굴뒹굴하다 저녁 무렵에나 외식을 하러 간다든지 하면 이런 환경 에서 자라난 아이가 비만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비만에 걸릴 확률이 2% 증가한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보느라 운동 시간이 부족한 이유도 있지만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광고의 유혹 때문이기도 하죠. 과자, 사탕, 초콜릿, 피자, 치킨, 햄버거 등 지방과 설탕, 각종 첨가물로 아이의 미각을 끌어들이는 자극적인 음식은 날마다 아이들을 비만의 세계로 부릅니다.
정서적인 불안 때문에 비만이 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부모의 지나친 애정과 관심 속에서 아이들은 음식을 제어하지 못해 과식을 하고, 반대로 부모가 바빠 챙겨주지 못하는 아이들은 고열량의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어 비만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엄마 아빠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 중에는 이에 대한 불만을 먹는 것으로 푸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른들도 애정 결핍을 먹는 것으로 푸는 경우가 많죠. 만약 이런 이유로 비만이 된 아이라면 엄마 아빠가 먼저 반성하고 더욱 아이한테 신경 써 사랑으로 품어줘야 합니다.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요
우리 몸은 70%가 물이죠. 그중에서도 남자는 13%, 여자는 15%가 혈액이고 나머지는 온몸 구석구석을 흐르는 체액이 차지합니다. 이 물과 혈액, 체액을 다 일컬어 진액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덩달아 이 진액의 순환까지 둔화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체액이 끈끈해지고 뭉치면서 담이 생겨 순환을 더욱 방해하게 되죠. 한마디로 아이 몸에 물이 차는 겁니다. 물이 차면 대사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을 소화 흡수한 뒤 지방으로 축적하고서도 이를 에너지로 잘 활용하지 못해 비만이 됩니다.
뚱뚱한 아이들 중에서도 잘 붓고 기운이 없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죠. 살을 누르면 쑥 들어가는데 금방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흔히 물살이 쪘다고도 합니다. 또 복부가 물렁물렁해서 손바닥으로 누르기만 해도 출렁거립니다. 진액의 순환이 원활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통한 비만 치료가 우선시 되는 경우입니다.
위에 열이 많아요
위에 열이 많다는 이야기는 곧 위의 활동이 지나치게 왕성하다는 뜻입니다. 위가 부지런히 움직여서 식욕이 왕성해지고 특히 기름진 음식, 고기 등을 편식하게 됩니다. 빨리 먹고 많이 먹고 소화 흡수도 잘하죠. 언뜻 보기에는 좋을 것 같지만 위만 혼자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신체 활동도 그만큼 활발해야 하는데 움직임은 그에 비해 적고 흡수는 지나치게 많아서 과잉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되어 결국은 비만이 되는 겁니다. 열이 많으니 인체가 수분을 많이 요구하는 데다 고기를 좋아하니, 변비 증상을 보이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위장의 지나친 활동을 자제시켜 균형을 잡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화기가 약해요
비만인 아이들 중에는 몸집은 크지만 허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죠. 성격처럼 장도 예민하고 약해 설사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밥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살이 찌죠. 체력이 약하고 면역력과 지구력이 떨어져 잔병치레도 자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맥을 짚어도 맥이 약한 편이에요. 얼굴이 까칠하고 누렇게 떠 있죠. 목소리가 작고, 가라앉아 있기 쉽습니다. 쉽게 지치고, 입맛도 없고, 식욕도 별로 없어요. 생활에 의욕이 없고 무슨 일을 하든 쉽게 포기합니다. 기운이 없다는 것은 몸의 신진대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적게 먹어도 이용률이 떨어지다 보니 쉽게 살이 찝니다.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대사가 잘 안 돼요
우리 몸은 먹은 것을 소화시켜 포도당으로 만들어서 활동하는 데 쓰고 남은 건 나중을 위해 지방으로 축적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에너지 대사에 이상이 생겨 축적된 지방을 쓰지 않고 계속 축적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살이 찌겠죠. 그런데 그 살을 빼겠다고 열심히 운동을 한다고 해봅시다. 아이의 몸은 저장된 지방을 쓰지 못하는 상태이니 지치거나 탈진해 쉬게 됩니다. 결국 힘만 들지, 살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하는 아이들 중에 이처럼 에너지 대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병으로 나타나는 것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데, 만성 피로로 아이가 기운이 없고 움직임이 둔하고 지능 발달도 늦어지는 경우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선천적으로 타고났을 수도 있고, 후천적인 요오드 결핍으로 걸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임신 중에 미역국을 자주 먹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꼭 치료해주세요.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인천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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