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시험.
오늘 피부시험을
아니구나 13일에 피부시험을 봤다.
울 학원에서 봐서 다행이었다.
아침에 반명함 사진을 다급하게 찍었다 내가 졸라 다급한 표정으로
급한거에요 급한거에요 제발 지금 당장 뽑아주세요 롸잇나우 지금여 이런식으로 쇼를 하니깐 아저씨가
살짝당황한 표정으로 아 예?예?
계쏙이러는 거였따
아저씨가 예?예? 거려서 짜증이났지만 찍어줘서 고마웠따
울 학원에 급하게갔다
들어갔는데 학원은 넓지도 않은데 사람은 터질거 같았다.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울 학원생들을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하였다
어느덧 시험은 시작되고
내가 먼저 마사지와 메이크업을 받는 순서였따.
근데 시험인데도 이건 뭐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따.
그래서 피부를 받으면서 잤다.
코까지 골았나보다 시바
자다가 웃음소리에 깻더니 전부 날 보며 웃고있었따
난 어색하게 웃으며 애써 태연한척 하였지만
얼굴은 빨개지고 마음은 쿵떡쿵떡 거렸다.
그것도 잠시 다시 잠들었따.
메이크업 해야된다고 해서 잠에서 깨고 앉아있었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다
글서 자꼬 움직였더니 내 파트너가 움직이지 말라고 혼쭐내서
풀죽어서 찍소리안하고 계쏙 있었다
허리가 끊어지는줄 아랐다
메이크업을 완성 해놓을 걸 보고 난 풉하고 그 조용한 시험실에서 웃음을 터트렸다.
난 핑크공주가 되어있었따. 시바
차라리 자연스럽게 갈색계열도 들어갔으면 덜 촌시러웠을텐데
시험감독이 날 보고 웃음을 참는게 보였따.
슬펐따.
내차례가 되었다.
실수를 했을때마다 난 그 실수를 일부러 그런거라는 식으로
어색하게 웃으며 "이런것쯤은" 이라는 표정으로 살짝살짝 미소를 띄웠다.
시험감독이 날 보며 피식거렸따.
난 못본척 했지만 속으로
헐 내가 머 틀렸나 ? 일케 생각하며
이럴때일수록 더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야지
라면서 더더욱 환한 미소를 띄웠따.
그러다 우연히 내가 미소띈 얼굴을 거울로 봤는데
진짜 어색한 웃음을 띄고 있었다 이건뭐;;;;;;;;;;;;
그래서 급정색을 했다.
시험감독이 왜 피식거렸는지 그때서야 알게되었따.
고무팩을 올렸따.
이상하게 보통때보다 손이 잘 돌아갔따
역시 시험보러 오기전에 교회가서 기도를 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가용이가 나 시험 잘보게 해달라고 두번이나 기도를 했다고 한다
셤이 끝나고 그덕분인가보군 했따.
어쨋던 고무팩이 평평하게 잘 발라졌다.
신기했다 난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와웅
굳
바르고나서 당당하게 앉아서 데콜데 마사지를 들어갔다
메이크업을 했따.
난 갈색계열로 들어갔다.
날 핑크공주로 만들어 놓을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라공주로 만들고 싶었지만
내 점수니깐 꾹 참고 갈색계열로
가을 여성을 상징하는 심플하고 네츄럴한 메이크업(이었나?)을 해줬다.
(나중에 내 파트너는 내가 해놓은게 맘에 들었는지 지우지도 않고 집에 갔따 난 셤끝나자마자 지웠는데 말이다)
셤이 끝나고 나서 감독관한테 점수딸라고 커피를 사줄라고 했는데
머가그리 급한지
서둘러 짐싸서 나갔따
갔다와서 피곤해서 뭐 암것도 못하고 걍 잠잤다
난 최선을 다했기에 붙어도 좋고 안붙어도 좋지만
기왕이면 붙었으면 조켓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