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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靑山으로나 보내 주려나...

靑山으로나 보내 주려나...


 

          

   남해 금산(681m)은 원래는 신라의 원효(元曉)가 이 산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을 세웠던 데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고려 후기 이성계(李成桂)가 이 산에서 100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한

그 영험에 보답하는 뜻으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덮었다 해서 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있으며, 1974년 12월 28일 경상

남도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었고, 주봉(主峰)인 망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문장봉·대장봉·형사암, 오

른쪽에 삼불암·천구암 등의 암봉(巖峰)이 솟아 있다.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李氏祈壇)을 비롯하여, 삼사기단(三師祈壇)·쌍룡문(雙龍門)·문장

암(文章岩)·사자암(獅子岩)·촉대봉(燭臺峰)·향로봉(香爐峰) 음성굴(音聲窟) 등 금산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그리고 눈 아래로 보이는 바다와의 절묘한 조화는 명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산 정상에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이자 쌍계사의

말사(末寺)인 보리암이 있고 그 밑에는 1977년에 해수관음보살상이 바다를 향해 세워졌다고 한다.

 

  이동면 복곡 입구에서 금산 8부 능선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인근에 상주해수욕장이 있어 전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2005년의 마지막 달 12월 11일(日) 경상남도 남해군의 錦山 산행을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감일산악회(회장 강원대)의 1일 회원이 되었다.
 
남해금산행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참여인원 총 50명, 떡국 준비관계로  산행 하지 않은 일부 여회원님을 빼고는
종주인원이 45명이란다. 
 
 이날 따라  나이 든 분들이 제법 많이 참여 종주를 했으니...
얼마나 잘 걸으시던지 그분들은...칠순을 넘기신 어르신도
젊은이 못지 않게 산행을 잘 하신다.그분은 감일산악회의 神仙이란 별명이 붙어있단다.
언제든지 젊은이들을 앞질러 다니신다고.
 
기온이 급강하 했지만 산행하긴 안성맞춤...
앞서거니 뒷서거니 따라붙였다.
눈이라도 왔으면 했는데 정작 눈이 내렸으면 큰일날번했다.
바위산이라서 그렇찮아도 미끄러운 길이다.
節景에 한눈 을 팔거나 험한 길에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꼭 이럴때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벌써 하산 하는 다른 지역에서 온 팀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힘들어 하는 젊은 여인이 보였다.아마 발목을 다친 모양이다.
발을 잘못 디뎌 삐였는지...조심스럽게 부축하는 남편의 모습을 모두들 
안스러히 바라보며 위로의 말을 잊지않았다.
 
금산 산행 입장권은 물론 경로해당이니 공짜루 통과,
요즘 KTX도 주말은 제외하면 할인으로
서울서 부산까지 29,000원.지하철도 만 65세이상 경노우대권으로 무임승차.
 
지하철 경로티켓을 뽑으려고 줄을 서면... 얌체 젊은 여자분들이,
 노인을 가장한 남정네들이 축을 내더군요.세금을..,
그들도 오죽하면 거기에 줄을 섰을까요.
가끔은 이를 보고 못참으시며  나무라시는 어른도 계시더라구요.
 
26년전 새마을 운동할때 남해 금산까지 오려면
국도길에 차량은 거의 없었지요.이따금 몇대가...
 
요즘은 도시고속도로가 넓혀졌는데도...
주말이며는........도로는 완전히 주차장이 되지요.
명절때는 3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가 아예 서너배의 시간이 걸린답니다.
차량이 넘 많아서!!!!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하는 세상이 되어서,
 
냉장고도 없었고, 백색전화기 한대를 놓으려면 하늘에 별따기..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님들이 요즘 그렇게도 많은지...
 
흑백TV마져 없었던 시절보다  이 시대가  더 살기 힘들다는 사람들...
아이들도 손에 손에 폰 하나를 들어야만 되는 세상...
 
ㅋㅋㅋ 그 시절에는 교장선생님 자가용도 없었는데
지금은 발령 받아 잉크물도 않마른 초딩교사들까지 자가용 출퇴근 아닌감
 
그 시대 땀 흘려 애썼던 수많은 ...
쓸데 없는 늘그니들은... 이젠 그만 가야 하는데...
 
청산으로나 보내 줄려나~~~*
 
 
남해 금산에 올라 대웅전에서 무릎을 꿇고 일체중생을 위한 서원을 했지요.
산악회 회원님들이 정상에서
먼저 간 선열들과 산악인에 대한 묵념과 야호 삼창을 끝으로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도시락을 열고 
내일을 위한 충전에 불을 당겼답니다.
 
산은 그리 높질 않은데 바위가 많고 막바지는 오르막이 가팔라
모두들 진땀을 흘리더군요.
 
전남 해남에서 온 여성회워님들이 하산하다가 얼마나 기쁘고 좋았으면
산이 떠나갈 정도로 깔 깔매며 웃어대던지...ㅎㅎㅎ
 
영호남은 이렇게 만나서 웃으며 즐기며 느끼면서 "잘 가시오." "또 만납시다."하는데
정치 모릿꾼들은 왜 그렇게도 갈라놓으려 하는지...
 
감일산악회 회원님들도 덩달아 함께 파안대소를 ㅋㅋㅋ
 해남에서 오신분들이 50여명.. 제법 많았었읍니다.
 
무릎 아픈덴 돌산이 힘들지요.층계단 처럼 가파른 하산길...
찌끈거리는 무릎을 참으려니 등에 진땀이 더 납디다.
 
다른 회원님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에도 
쉬는 여유를 담보한채... 정해진 시간에 지장 없도록 하산하여야 했읍니다.
옆에서 끝까지 염려스럽게 살펴준 감래킹님(감일산악회 부회장)이
무척 고마웠구요. 제시간을 꼭 맞춘 기쁨 또한 배가 되는 시간에
다시 금산을 찾은 기분을 아는지...
백 산행대장님이 "즐거운 산행셨읍니까"를 물을때 모두들" 예"였으니까요.
 
영하의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땀에 젖은 속옷을 버스안에서 갈아입으니 한결 깨운한것을...
 
바로 이 맛입니다.
한잔의 목축임의 시간...
주최측이 마련한 시원한 맥주한잔에 뱅어회를 한입..
그리고 떡국까지 배려하니
회비 2만원이 아깝다는 분은 손 한번 들어보시지요.ㅎㅎ.
 
후들거리던 다리가 그만 확 풀렸답니다.
 
버스에 몸을 실은 포근함... 그리고 눈을 지긋이 감으니
갑자기 그리운 얼굴들이...
 
금산 산행이 올해로  6번째...그래도 다시 가보고 싶은 금산입니다.
 
오가면서...차창밖의 마산,진주의 이웃님들에게도 마음의 건강을 서원하였구요.
 
대웅전에서 엎드려 국태민안도 염원하였답니다.
 

2010/03/21 16:06 2010/03/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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